제41장 그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

나리네의 시점

나는 그의 눈에 비친 깊은 슬픔에 대비하지 못했다. 그것은 분노로 폭발하거나 관심을 요구하는 격렬한 종류의 고통이 아니었다. 그의 영혼 깊숙한 곳에서 스며나오는 듯한 깊고 조용한 괴로움이었다. 그 무게가 예상치 못하게 나를 덮쳤고, 무거운 망토처럼 내 심장을 감싸며 거의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다.

그가 나를 보내주겠다고 말했을 때도 그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없었다. 그 순간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그의 어조에는 분노나 원망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 마치 이미 상황을 받아들인 것 같았고, 그 깨달음이 압도적인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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